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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끼고생각하며

평정심?

by 지킬박수 2022. 2. 9.

불교를 접했다는 사람으로서, 솔직히 부끄럽다.

 

두 가지가 머릿속을 꽉 채워, 나를 괴롭게 한다.

 

1) 큰놈 시험 결과를 기다리는 중.

신경 쓴다고 결과가 달라지지 않는다.

인간사 새옹지마라, 어떤 결과든 살아가겠지.

 

2) 어제 인사 평가 결과를 받았다.

안 좋은 피드백이 자꾸 떠오른다.

좋은 내용이 물론 있는데도 말이다.

 

불교 세계관을 받아들인다면 괴로울 까닭이 없다.

그런데도, 실제로는 신경이 쓰이고 괴롭다.

아직 멀었다. 나이를 먹을 만큼 먹었는데도, 삶은 여전히 ...

 

이렇게 넋두리를 늘어놓으면 맘이 좀 편해질까 싶었는데,

딱히 그렇지도 않은 듯싶다.

뭐든 시간이 잘 가게 할 만한 것을 찾아 해야 할까?

 

그게 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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