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국종 교수가 쓴 책이다. 절절하다. 치열하다.
책 읽다가 문득 가족 이야기가 전혀 없음을 발견하고,
혹시 결혼도 하지 않은, 정말 지독한 사람인가 싶었다.
다행히(?) 다 읽고 구글링해 보니, 결혼도 했고 아들도 둘이나 있다.
김훈 작가를 무척 좋아한다고 한다.
문체도 닮은 듯 하다.
같은 나이다. 69년 닭띠.
결코 나는 흉내 내지 못할 삶을 살아내고 있는 분.
누구나 한 번씩 읽어 보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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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고 나서, 다시 보기로 "대화의 희열"에 나온 이 교수를 봤다.
유희열이 묻는다. "이 일을 왜 하세요?"
이국종이 답한다. "월급쟁이니까요."
참 많은 뜻을 담고 있는 답 같다. '월급쟁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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