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자고궁1 군자고궁 위기가 닥쳐봐야 사람을 알 수 있다고 한다. 어제 저녁 누군가에게 들은 말이다. 君子固窮 (군자고궁)君子固窮(군자고궁) 君 임금 군 | 子 아들 자 | 固 굳을 고 | 窮 궁할 궁 | 군자는 어렵고 궁핍할 때 더 굳고 심지가 깊어진다는 뜻. 논어(論語)에 보면 군자(君子)는 어려울수록 더욱 단단해지고 강해지는 사람이라 하고(君子固窮), 소인(小人)은 어려움이 닥치면 쉽게 포기하고 넘쳐버리는 사람(小人窮濫)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공자의 제자들이 공자와 세상을 주유(周遊)할 때 진(陳)나라에서 최악의 위기상황을 맞이하였다. 제자들은 아무 것도 먹지 못하여 대부분 병이 들었고 몸을 일으킬 힘조차 없었다. 이런 궁한 상황에서 공자의 다혈질 제자 자로(子路)는 공자를 만나 이렇게 따졌다. “선생님! 군자도 이렇게.. 2014. 1. 2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