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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끼고생각하며

문재인에 대한 생각

by 지킬박수 2016. 4. 15.

이번 20대 총선 과정에서 있었던 일.

문재인씨는 막바지에 광주에 가서 호남 지지 없으면 은퇴하겠다 했고,

안철수씨는 어느 인터뷰에서 국민의당 40석 안되면 책임지겠다 했나 보다.

(나중에 보니 이건 사실 아님, 최대 40석 이야기 한 것)


총선이 끝났다.

박지원씨가 문재인씨 은퇴하라 압박한 모양이고,

이에 대해 안철수씨도 목표 달성 실패니 남말 하지 말라는 반격이 있고.


그야말로 도긴개긴이다.


문재인씨 은퇴하면 좋겠다.

(덧붙임. 다시 생각해 보니 은퇴까지는 아닌 것 같고 대선 불출마 정도.^^)


호남 참패가 그를 거부한 게 아니고 채찍질을 한 것일 수 있다.

그렇다 하더라도 뱉은 말은 좀 지키자.

그냥 평범한 정치인이라면 그러지 않아도 상관 없다.

하지만, 진짜 지도자가 되려 한다면 그에 맞게 행동해야지.


주위에서 은퇴를 말린다? 자기 생각 갖고 좀 움직이자.

좀 더 지켜 보겠다? 이런 식으로 말하니 총선 전 은퇴 배수진이 헛말 같지.

김종인이 막아서 광주에 빨리 못갔다? 맞는 길이라면 밀어붙여야지.

호남 차별 오해는 인생의 오욕? 그 절절한 이야기를 왜 이제야 하나?


착한 사람인지는 모르겠으나, 우리의 지도자로는 부족하다.

역량에 걸맞는 역할을 찾아 훌륭히 해내길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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