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금요일 로보월드 전시회 (http://www.robotworld.or.kr) 다녀옴.
사진은 어느 회사에서 출품한 로봇 물고기.
가운데 설명 맨 아래 보면, 이명박 대통령의 4대강 로봇 물고기와는 무관하다는 주의 문구.
씁쓸하다.
앞으로 뭐하면 좋을까 둘러봤는데..
전시회에서는 그닥 눈에 띄는 게 없다.
아무래도 내가 이 분야에 대해 아는 게 많지 않은 탓이 큰 듯.
같이 열리는 경연대회가 볼 만함.
초등학생부터 직장인(?)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이런저런 경연을.
로봇 태권도 대회, 농구 경기, 장애물 통과, 물건 옮기기, 마라톤 등등.
열기와 열정이 느껴진다.
로봇이 프로그래밍한 대로 움직일 때 느끼는 쾌감도 보이고,
엉뚱한 경로로 접어들어 넘어질 때 들리는 탄식도.
나도 한 번 해 보면 재미있겠다는 생각이 문득.
하지만, 그러고자 해도 갈 길이 멀겠지.
전시회에서 돌아와 생각해 보니, 경연대회 종목마다 나오는 로봇의 모양이 비슷.
혹시 하드웨어는 키드로 나와 있나? 그렇다면 하나 사서 조립이라도 해 볼까 싶다.^^
하여튼 결론은, 열정이 부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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