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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연극공연등

추격자, 보지 마세요

by 지킬박수 2008. 3. 7.


분명 잘 만든 영화입니다. 스스로 논리적이지 않으면서도 논리를 따지는 제가 보기에 몇 가지 어색한 부분이 있긴 하지만, 탄탄하게 빈틈 없이 잘 만든 편입니다. 배우들 연기도 아주 좋고, 나홍진 감독의 다음 작품 기대됩니다.

그런데, 이런 영화를 왜 만드는지 갸우뚱입니다. 영화를 보고 난 느낌은 전에 '올드보이'를 보고 나서와 비슷합니다. 도대체 뭘 이야기하고자 하는지 모르겠더군요. 이번에도 그렇습니다. 세상에 이런 모질고 나쁜 놈도 있다는 것을 알린다? 아니면 전달하려는 메시지가 뭘까요?

유영철을 소재로 했다더군요. 인터넷 뒤지다 유영철 사건에 대한 내용을 보니 정말 아침부터 기분이 완전 꽝이 되어 버렸습니다. 정말 끔찍하고 소름이 돋는 이야기입니다. 그런 사람이 같은 하늘 아래 살고 있었다는 게 참...

다시 볼 생각 전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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