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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연극/공연

추격자, 보지 마세요

by 지킬박수 2008. 3. 7.


분명 잘 만든 영화입니다. 스스로 논리적이지 않으면서도 논리를 따지는 제가 보기에 몇 가지 어색한 부분이 있긴 하지만, 탄탄하게 빈틈 없이 잘 만든 편입니다. 배우들 연기도 아주 좋고, 나홍진 감독의 다음 작품 기대됩니다.

그런데, 이런 영화를 왜 만드는지 갸우뚱입니다. 영화를 보고 난 느낌은 전에 '올드보이'를 보고 나서와 비슷합니다. 도대체 뭘 이야기하고자 하는지 모르겠더군요. 이번에도 그렇습니다. 세상에 이런 모질고 나쁜 놈도 있다는 것을 알린다? 아니면 전달하려는 메시지가 뭘까요?

유영철을 소재로 했다더군요. 인터넷 뒤지다 유영철 사건에 대한 내용을 보니 정말 아침부터 기분이 완전 꽝이 되어 버렸습니다. 정말 끔찍하고 소름이 돋는 이야기입니다. 그런 사람이 같은 하늘 아래 살고 있었다는 게 참...

다시 볼 생각 전혀 없습니다.


댓글4

  • Favicon of http://clnato.tistory.com BlogIcon nato74 2008.03.08 11:44

    그 기분나쁜 느낌을 노리는 거죠.
    정말로 누군가에게 살해당하거나 살인자를 추격하는 것이 현실에서는 불가능에 가깝기에 그런 기분나쁜 느낌을 간접적으로 느끼게 해주기 위한 영화죠.
    그런 경험을 왜 돈주고 하느냐 라고 하시지만 누구나 일탈의 욕구는 있지 않습니까?
    이 영화의 경우글쓴이의 취향과 맞이 않는 경우 같습니다.
    답글

    • Favicon of https://janghp.tistory.com BlogIcon 지킬박수 2008.03.10 10:53 신고

      맞습니다. 제 취향은 아닙니다.^^
      또 생각나는 영화가 "살인의 추억"인데, 이 영화는
      서울 형사와 시골 형사의 심리 변화를 지켜 보는 게
      참 좋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 Favicon of http://photorage.woweb.net/tc/ BlogIcon Photorage 2008.03.21 16:53

    음 살인의 추억은 정말 100점짜리 영화였던것 같습니다.
    아직도 송강호가 여자빤스 입은 사람을 공사장에서 찾을 때의
    장면이 생각 납니다. 저도 같이 찾고 있다라구요 ㅋㅋ
    답글

    • Favicon of https://janghp.tistory.com BlogIcon 지킬박수 2008.03.21 18:07 신고

      맞습니다. '추격자'는 뭔가 좀 아쉬워요.
      게다가 요새는 굳이 영화를 보지 않더라도 실제 '추격자' 같은 상황이 벌어지고 있으니... 이호성도 그렇고, 이번에 안양 두 아이를 죽인 그 사람도 그렇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