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나.. 15년 전 영화로구나.
어제 일요일 아침 케이블에서 우연히.
씁쓸하다. 쇼를 즐기던 사람들의 이중성이라니..
쇼인 줄 알면서 재밌게 보던 사람들이 나중에 트루먼의 탈출에 환호하는 것은 뭐지?
내가 영화를 잘못 이해한 것인가?
하긴 눈치가 없으니 어쩌면 그런 것인지도 모르겠다.
어쩌면 영화 속 PD의 말대로, 쇼 안의 세상보다 밖의 세상이 더 험난한 것인지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틀을 벗어나 지옥으로 뛰어들어야 할까?
지옥으로 뛰어든 주인공에 환호하면서도
한편 뭔가 꺼림칙한 게 남는 게 사실.
차라리 쇼 안에서 편하게 사는 걸 선택하는 게 현명할 수도 있겠다.
삶이란.. 참..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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