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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끼고생각하며

북악산 & 인왕산

by 지킬박수 2012. 10. 15.

2012년 10월 13일 토요일, 혼자서.


운동을 해야 한다는 '의무감'으로 집을 나섰다.

관악산, 삼성산은 자주 가서 다른 산이 어딜까 잠깐 고민.

북한산 쪽으로 방향을 잡고 1호선 전철에 올랐다. 하지만 가다 생각해 보니 너무 멀다.

대안이 무엇일까.. 북악산에 아직 가본 적이 없는 것 같다.

그래, 북악산에 오르자, 그리고 힘이 되면 인왕산까지.


종로3가에서 내려 종묘, 창덕궁을 스치듯 지났다.

걸으며 보니 북촌 한옥마을 어쩌구 하는 게 여기인가 보다.

서울 안에 있는 또 다른 서울. 좋다.


북악산, 인왕산 등은 서울 성곽길이라는 것으로 조성되어 있는 모양이다.

와룡공원이라는 곳에서 출발해야 하는데, 중간에 길을 잘못 들어 삼청공원으로.

하지만, 어쨌든 조금 걷다 보니 성곽길에 다달았고.

청와대를 보호하기 위한 탓인 모양인데, 신분증까지 제시해 가며 북악산에 오를 권리를 얻었다.


북악산 정상에 올라 표지석을 보니 '백악산'이다.

원래 백악산이라는 이름을 가졌던 모양인데, 왜 북악산으로 바뀐 것일까?

뭐, 별로 궁금하지는 않지만.


북악산에서 인왕산 방면으로 내려 오는 길은 무척 가파르다.

이쪽 방향으로 북악산에 오르는 것은 좋은 선택이 아닐 듯.

오래 전 1박 2일 이수근이 오른 게 이 길이었나 보다. 무척 힘들어하던 기억이 난다.


북악산을 내려와 보니 인왕산에 오를 만 한 힘이 남아 있다.

그래서, 인왕산까지. 정상에 오르니 사직공원 쪽 길이 뚫려 있다.

지난 번 왔을 때는 공사 중이라 그쪽으로 내려갈 수 없었는데..

이정표가 애매한 것들이 있다. 결국 사직공원이 아닌 강북삼성병원에서 산행(?) 마무리.


북악산 길은 너무 포장이 많이 되어 있다.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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