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꾸 맘이 조급해진다.
실제 상황이 그렇더라도 천천히 느긋하게 대응하는 게 맞을 것 같은데..
그렇게 생활하는 것, 쉽지가 않다.
모처럼 길게 걸었다. 관악역에서 출발, 삼막사 거쳐 석수역으로. 혼자 걸으니 속도가 좀 붙는다.
장군봉을 지난 것 같기도 하다. 어쩌면 호암산 정상을 스친 것인지도 모르겠다.
무엇이 중요한 지, 어떤 것부터 헤쳐 나가야 하는 지, 선택하고 집중해야 한다.
스스로를 잘 조절하면서, 지치지 않게, 그러면서도 몰입해 가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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