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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끼고생각하며

관악산 종주!

by 지킬박수 2012. 8. 26.

백수의 특권, 평일 산행의 기쁨을 누리다.

2012년 8월 24일 금요일 오전 9시 30분 사당 출발, 오후 4시 30분 안양 유원지 입구까지.

이 정도면 '종주'라 할 수 있을 것 같다.

정상에서 막걸리 한 잔은 실패. 평일이라서인지 장사가 없어서.

대신, 연주암에서 점심 공양 한 그릇 성공. 잔돈이 없어 만원짜리 한 장 시주.

 

팔봉능선을 처음으로 타 보다. 다시는 가고 싶지 않다. 너무 위험.

몇 봉우리는 타넘고, 몇 개는 옆으로 돌아서 통과.

어떤 봉우리가 팔봉인지는 지금도 모르겠다.^^ 여덟 개 더 되는 것 같았는데..

왕관바위는 도대체 어디에 있었던 것일까?

 

팔봉능선에서 내리막에 접어 들었는데 계곡에서 물소리가 세차다.

지난 주 비가 많이 내린 탓인지 계곡 물이 많다.

물이 보이자 마자 바로 등산화, 양말을 벗고 세족.

좋다. 무엇을 더 바랄까?

 

이런 저런 생각들, 고민들. 잘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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