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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끼고생각하며

두 번 길을 잃다

by 지킬박수 2012. 5. 28.

5월 27일 일요일.

다음 주에 혹시 나설 지도 모르는 지리산행에 대비, 긴 거리를 걸으며 몸 상태가 감당 가능한 지 점검.

삼성산과 관악산을 한꺼번에. 정상은 오르지 않더라도 길게.

석수에서 사당으로 목표를 삼았으나 두 번째 길을 잘못 들어 결국은 과천으로. 5시간 정도.

삼성산에서 무너미고개 쪽으로 내려 오려 했지만, 앞서 가는 사람들을 생각 없이 뒤따르다 길을 잃고.


석수에서 오르는 길에 바라 본 삼성산과 관악산. 사진 찍은 곳이 호암산쯤 되나 보다.

오른쪽 철탑이 삼성산, 왼쪽 먼 철탑이 관악산. 참 멀어 보인다.


어디쯤일까? 조금 가까워졌다.


삼성산 국기봉 지나 삼성산 언저리에서 무너미고개 쪽으로 방향 잡고.

조금 내려 오다가 찍은 국기봉의 모습. 여기서 좀 더 내려 가다가 길을 잃고 말았다.


우여곡절 끝에 팔봉 능선에 도착. 오른쪽 봉우리가 팔봉 중 하나인 모양.

저 멀리 왼쪽 끝 조그만 철탑이 관악산 정상. 앞쪽 철탑은 KBS 수신소란다.


연주사 도착.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수많은 연등이.


솔직히 삼성산에서 내려오다 잃어버린 길을 찾는 과정이 정확하지는 않다.

아래 지도에 표시한 게 맞는지 모르겠다. 어쨌든 팔봉능선 방향이었던 것은 분명하다.

내려오던 등산객에게 물어 확인한 거니까.

계곡을 따라 쭉 가면 무너미고개 분기점이 나오리라 생각했는데.. 역시 아직 가 볼 곳이 많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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