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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끼고생각하며

삼성산 국기봉에 오르다

by 지킬박수 2011. 11. 3.
이번에는 둘째를 꼬시는 데 실패했다. 그래서 혼자 지난 일요일 (10월 30일) 오후에.

지난 삼성산 산행이 꽤 힘들었다. 처음이라 길도 잘 모르고.
그래서, 이번에는 어떤 길을 선택할까 잠깐 고민.
성주암 쪽으로 올라 보기로 한다.

성주암에서 바라본 옆산, 관악산.

오른쪽이 칼바위 능선이고 이걸 너머 저 가운데 멀리 보이는 국기봉까지 오르기로.
뒷쪽 탑이 삼성산 정상. 지난 번에 사진 찍었던 곳.


칼바위 능선에 올라 바라본 삼성산 국기봉.
봉우리라는 게 의식하지 않을 때는 괜찮은데 한 번 겁을 먹기 시작하면 마음이 콩당콩당.
발이라도 헛디디면.. 등에서 땀이 쫙.

이게 국기봉이 코앞(?)이다.
그런데, 글을 적다 보니 장군봉 지난 게 빠졌다. 어디가 장군봉이었지? 모르겠다.
하여튼 지나갔다.


국기봉에서 휘날리는 태극기.
그나저나 왜 이리 국기봉이 많은 거야? 칼바위 능선에도 있고, 여기에도 있고,
그리고 기억에는 관악산에도 있다. 국기만 있으면 국기봉인가?


거의 다 내려와 찍은 단풍 사진. 사진으로 보니 그리 예쁘지는 않구나.

오르고 내려오는 데 세 시간 반 정도. 높이가 낮다고 시간이 덜 걸리는 것은 아닌 듯.
칼바위 능선, 삼성산 국기봉은 애들과 가기에는 꽤 위험한 것 같고.
아래는 경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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