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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읽고

독서는 실천이다

by 지킬박수 2009. 6. 22.
북스타일을 통해 만나게 된, 알고 보니 같은 회사 직원의 대학 동기인 진진님이
"릴레이 : 나의 독서론"에 초대해 주셨다. 역시나 게으른 탓에 마감시한을 넘기고 말았지만,
그래도 성의껏 간단히 적어 본다.

올해는 작년에 비해 책을 거의 읽지 않는 편이고, 그래서 사실 이런 글을 덧댄다는 것이
부끄럽긴 하다. 그래도 내가 책을 별로 읽지 않고 있는 변명 아닌 변명이기도 하니 독서에 대한
내 생각을 적어 보자면,

독서는 "실천"이다.

아니, 실천이어야 한다. 다시 말해, 백만권의 책을 읽어도 그것을 몸소 실천하지 않는다면
도루아미타불 이라는 거다. 머릿속에만 있는 바른 생각이 도대체 무슨 의미가 있을까?
비록 몇 권 안 되는 책을 읽었더라도 그 책 속에 담긴 뜻을 온전히 이해하고 그것을 자신의 삶
속에 실천해 낸다면 그게 더 좋은 게 아닐까?

언제던가, 책을 읽다 문득 허무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책을 별로 가까이 하지 않았고.
물론, 또 시간이 지나면 다시 부족한 앎을 채우기 위해, 아니면 삶의 위안 또는 희망을 얻기
위해 책을 집어 들게 되겠지.

어쨌든, 책을 읽고, 그 내용을 외우고 자랑하지 않는, 그보다는 몇 줄이라도 읽은 것을 살면서
실천하는 그런 삶을 살았으면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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