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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끼고생각하며

문득 생각난 이야기

by 지킬박수 2008. 1. 30.
왜일까? 하여튼 문득 생각난 이야기. 인터넷 뒤져 옮겨 본다. 행복이란 무엇일까? 나는 행복한가? 행복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나?


한 미국인 사업가가 멕시코의 해안 마을에 있는 부두에 앉아 있는데 마침 어부가 작은 보트를 정박했다. 배 안에는 커다란 물고기가 네댓 마리 있었다. 미국인은 어부가 잡은 고기가 아주 좋아보인다고 칭찬하면서 그것들을 잡는 데 얼마나 걸렸냐고 물었다.

"잠깐이지요."라고 멕시코인이 대답했다.

그러자 미국인은 오랫동안 바다에 있으면서 고기를 왜 좀 더 많이 잡지 않았는지 물었다. 멕시코인은 자기 식구들이 당장 살아가는 데는 이것으로도 충분하다고 말했다. 그저자 미국인이 멕시코 어부에게 다시 물었다.

"그러면 남은 시간에는 뭘 하시나요?"
"늦게까지 자고, 고기를 좀 잡고, 우리 애들과 놀아주고, 아내 마리아와 늦잠을 즐기고, 저녁마다 시내를 어슬렁거리면서 친구들과 어울혀 포도주로 목을 축이며 기타를 칩니다. 저는 바쁘고 꽉 찬 삶을 삽니다. 선생님."

멕시코인이 대답했다. 미국인은 비웃으며 말햇다.

"나는 하버드 대학 출신인데, 당신을 도울 수 있을 겁니다. 당신이 고기 잡는 시간을 늘리면 거기서 나오는 수익으로 더 큰 보트를 살 수 있어요. 큰 보트로 얻게 되는 수익으로 보트를 여러 척 살수 있을 테고, 결국에는 고기잡이 선단을 갖게 되겠지요. 당신이 잡은 고기를 중간상인에게 넘기지 않고 생산자에게 직접 팔 수 있게 되고 나중에는 통조림 공장을 하나 시작할 수 있습니다. 상품, 공정, 판매를 당신이 통제하게 되겠지요. 그렇게 되면 그 다음에는 작은 어촌마을을 벗어나서 멕시코 시티로 옮겨야 할 겁니다. 그 다음에는 로스엔젤레스로, 그 다음에 계속 확장되는 기업을 운영하려면 결국에는 뉴욕으로 옮기게 되겠죠."

멕시코 어부가 물었다.

"하지만 선생님, 그러려면 몇 년이 걸립니까?"
"15년에서 20년 정도가 아닐까요?"

미국인이 대답했다.

"그러나 그 다음에는요, 선생님?"

미국인은 웃으면서 그 부분이 가장 괜찮은 점이라며,

"적절한 시기에 자기 주식을 일반에 팔아 넘기고 당신은 큰 부자가 됩니다. 100만 달러는 충분히 벌 수 있을 겁니다."

라고 말했다.

"100만 달러요? 그 다음에는요?선생님?"

미국인은 말했다.

"그 다음에 당신은 은퇴하게 되겠지요. 작은 해안가 어촌 마을로 가서, 늦게까지 자고, 낚시 좀 하고,
아이들과 놀아주고, 아내와 낮잠을 즐기고 저녁이면 시내를 어슬렁 거리며 친구들과 어울려 포도주를 마시면서 기타를 칠 수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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