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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연극공연등

카나반의 전설

by 지킬박수 2008. 4. 21.
그랜드체이스라는 게임이 있다. 둘째놈이 나름 열심히 하는.
지난 목요일 늦게 집에 갔더니 이 녀석이 무슨 뮤지컬을 보러 가잔다.

"카나반의 전설"

그랜드체이스를 배경으로 만든 뮤지컬이란다. 이만원씩이나 한다.
온 가족 가기는 부담스러워 둘째놈과 나만 둘이서 가기로 했다.
지난 토요일 오후에 다녀 왔다. 전철을 타고 건대입구까지 무려 한 시간 넘게 걸려서.
나루아트센터라는 곳.

사람 그리 많지 않더라. 물론 대부분 아이들. 군데군데 중고생들 보이고,
아이들에 딸려 온 아줌마들 있고. 아저씨는 그리 많지 않다.

엘르시스, 리르, 아르메, 라스. 주인공들이다. 둘째놈 말에 따르면 몇이 더 있는데
뮤지컬에는 네 명만 나왔다는군.

나름 재밌더라. 역시 생으로 듣는 노래는 웬만해선 좋다. 게다가 집에서 많이
들어 익숙한 그랜드체이스의 음악. 다만, 노래를 썩 감동적으로 잘 부르지 않아 그건
참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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