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에게든 도움이 되지는 못할 망정 피해는 주지 말아야 하는데..
일요일 회사에 나와 일하는 척 하다가 문득 떠오른 생각이다.
나 스스로 제대로 살아내는 것조차 버겁다.
누가 누구에게 충고를 한단 말인가?
내 손 안에 쥔 것을 놓지 못하는 탓에 힘든 것이다.
가진 것을 내놓지 않고 지키려면 대가를 치러야 하는 법이지.
그냥 내놓고 맘 편히 살겠다 작정하든가,
아니면 단단히 틀어쥐고 맞서 싸우든가.
이제 어느 정도 일하는 척 했으니 가자!
내일은 내일의 해가 뜬다 했으니.
그리고, 내일의 나는 오늘의 나보다는 아주 조금은 더
삶을 잘 살아낼 수 있을지 모르잖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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