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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용2

뭐라 해야 할까? 신입 개발자를 뽑았다. 10명에게 합격 통보를 했고, 한 명은 다른 곳으로, 그래서 9명이 들어 왔다. 그게 지난 월요일. 이틀이 지나고 한 명이 다른 곳 합격했다며 떴다. 그리고 이번 월요일에 한 명 더. 앞서 그만 둔 사람과 같은 곳으로. 수요일에 휴가를 냈는데 팀장 하나에게서 전화가 왔다. 또 한 친구가 뜨겠단다. 석사 과정에 입학할 예정이라는군. 그 녀석까지 나가게 되면 10명 뽑아 6명이 남는 셈. 오늘 보기로 했다. 이야기 나눠 보기로 했다. 무슨 이야기를 해 줄까? 자기 앞가림은 스스로 하는 것이므로 딱히 뭐라 할 말은 없다. 석사 진학하는 게 더 낫다는 판단이면 존중해 줘야겠지. 올해는 유난히 이탈하는 사람이 많다. 작년에는 입사 후 그만 둔 사람 없었고, 그 전 해에는 딱 한 명. 요새 .. 2008. 12. 26.
전라도 올블로그 채용에 문제가 있었나 보다. 우연히 글을 발견하고 읽어 보았다. 올블로그 공채합격. 그리고 일방적인 입사취소 통보를 받다. 나도 다니고 있는 회사 채용 진행에 관여하는 입장에서, 실무자로서 뭔가 복잡한 구석이 있었나 보다 싶은 생각도 했다. 말로는 다 표현할 수 없는 부분이 있을 수 있고. 그렇게 글을 읽다가 뒷쪽에서 갑자기 맘이 답답해지는 것을 느껴야 했다. 올블로그 채용 담당자가 했다는 말... "... 내가 전라도 사람을 처음 상대해서 그런것인지는 몰라도.." 그렇다, 나는 전라도가 고향이다. 아침이지만 울컥. 아직도 이런 소리를 들어야 하는 건가? 정말 답답하다. 다른 것을 볼 필요도 없다. 이 정도 생각을 가진 사람이 다른 부분에서 공정한 평가를 했을 것이라 기대하는 것이 무리다. 2008. 3.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