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죽음1 지킬박수, 정태춘 박은옥 30주년 기념 공연에 가다 더 늦기 전에, 기억이 모두 사라져 버리기 전에 몇 자 적어 두는 게 좋겠다. 지난 토요일, 그러니까 10월의 마지막 밤에 정태춘 박은옥 30주년 기념 공연을 봤다. 한겨레에서 공연이 있다는 소식을 들었고, 며칠 후 확인해 보니 이미 전 공연 예매 끝, 그래서 포기. 또 며칠 후 너무 일찍 매진되는 바람에 토요일 저녁 8시 공연이 하나 추가되었다는 소식. 바로 확인 들어갔고, 앞쪽 두번째 줄에 딱 한 자리가 남아 있다. 올레~ 바로 예매. 7시 좀 넘어 공연장에 도착해 이곳저곳 둘러 보는데, 사람들이 웅성거린다. 정태춘씨다. 앞 공연을 마치고 담배 한 대 피우러 마당에 나온 모양. 사람들이 사진 한 장 찍자고 달려 들고, 악수라도 하려고 모여 들고. 아래는 어떤 이들과 사진 찍는 것을 나도 한 장 꼽사리.. 2009. 11. 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