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릇1 그릇의 크기 사람의 능력을 가늠할 때 그릇이 작다, 크다 이런 이야기를 하기도 한다. 문득 내 그릇의 크기에 대해 생각해 본다. 벌써 고등학교를 졸업한 지 20년이 되었나 보다. 그래서 곧 고향에서 20주년 행사를 한다. 서울에 살고 있어서, 그리고 재경 회장이라는 감투를 쓰고 있는 터라 이쪽 회비 모금 등을 내가 하고 있다. 진행하면서 역시 나는 그릇이 작구나 그런 생각을 하게 된다. 비록 그리 많은 사람 수는 아니지만 이 정도 행사를 준비하려면 일을 조직하고 사람을 모으고, 그리고 그 사람들에게 적절히 일을 나눠 줘 진행하는 게 좋을 것이다. 그런데, 정작 하고 있는 꼬라지를 보면 나 혼자 다 한다. 귀찮다. 다들 바쁠 거라는 생각도 하게 되고, 그래서 그냥 내가 진행하고 만다. 이런 방식으로 일을 꾸려가는 사람.. 2008. 6. 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