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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11

통섭의 식탁 회사 서고에서 찾아 읽음. 최재천 교수가 여러 곳에 기고한 서평을 모아놓은 책. '통섭'을 이야기하나, 전 분야 고루 걸친 책들은 아니고, 주로 자연과학, 동물 등 글쓴이 전공에 가까운 책들. 몇 권 끌리는 책이 있어 알라딘 장바구니에 담아놓음. 언제 모아서 주문해야 읽을 텐데, 그때가 언제일지 모름.^^ 통섭의 식탁 국내도서 저자 : 최재천 출판 : 명진출판 2011.12.30 상세보기 2019. 3. 28.
눈이 부시게 주말에 다시보기로 몰아서. 중간에 7, 8화는 못 봄. 어떤 드라마는 볼 땐 재밌으나 금방 잊혀지기도 하는데,이 드라마는 두고두고 기억에 남을 듯 싶다. 배우들 연기는 하나같이 죽이고,중간에 반전, 그리고 끝마무리까지, 애틋하다.삶에 대해 생각해 보게 만드는 드라마. 좋다. 시간이 갈수록 더 좋아질 것 같다. http://tv.jtbc.joins.com/dazzling 2019. 3. 25.
남한산성 말로만 듣고 읽지는 않았던 책. 작년에 영화를 먼저 봤다.2018/09/27 - [영화/연극/공연] - 남한산성 이번에 회사 서고에서 눈에 띄어 읽었다. 누구에게 감정 이입을 해야 할까?인조, 김상헌, 최명길, 이시백, 김류, 서날쇠 등. 영화를 볼 때는 인조가 찌질하게만 보였는데,책을 읽다 보니 한편으로 짠하다는 생각도 든다.어중이떠중이 신하들에 둘러싸인 불쌍한 군주. 소설은 해피엔딩이 아닐까도 싶다.서날쇠의 희망 이야기로 끝나니까.그깟 인조가 수모를 겪거나 말거나, 그게 뭐 중요한가? 남한산성국내도서저자 : 김훈출판 : 학고재 2007.04.14상세보기 2019. 3. 22.
무력감 직장 생활에서 중요한 게 뭘까?연봉을 포함한 대우, 무척 중요하겠다. 한편으로는, 내 의견이 회사에, 대표에 받아들여지는 것,이것 또한 못지않게 중요하지 싶다.내가 최종 의사결정권자가 아니므로,그저 내 의견을 충분히 제시하는 것까지가내 역할이라 판단할 수도 있겠다.그럼에도, 내 의견이 무시되는 상황이 반복될 때,어떤 무력감에 빠지게 된다. 내가 틀렸기를 바라야 한다는 것,이건 좀 서글픈 일이다. 2019. 3. 20.
나목 도둑맞은 가난 내친 김이랄까?주말에 집에 있는 책꽂이를 둘러보니, 박완서의 책이 눈에 띈다. 70년대 쓴 작품을 모아놓았군.70년 '나목'으로 무슨 상을 받으며 시작한 모양.박완서 작가의 40대 초기작들이라 하겠다. 글쎄.. 그닥 내 감성(?)에는 맞지 않는달까."도둑맞은 가난" 정도가 기억에 남고. 뭐, 물론 별로라는 뜻은 아니고.^^ 나목 부처님 근처 지렁이 울음소리 이별의 김포공항 부끄러움을 가르칩니다 카메라와 워커 도둑맞은 가난 나목 도둑맞은 가난국내도서저자 : 박완서출판 : 민음사 1997.05.10상세보기 2019. 3. 19.
라스트 미션 2019/03/17/일 마나님과 함께.한 달만에 본 영화. 제목이 "라스트 미션"인데, 영어 원제는 "The Mule"이다.사전을 찾아 보니 mule은 노새. 어쩌면 내용과 어울리는 제목.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감독 & 주연.볼 만하다. 잔잔하다. 삶에 대해 아주 잠깐이나마 생각해 본다. https://movie.daum.net/moviedb/main?movieId=125870 2019. 3. 18.
너무도 쓸쓸한 당신 박완서의 책이다.박완서 작가의 책을 처음 읽은 것일까? 그런 듯도 하다.보기에 따라서는 부끄러운 일이다. 31년생이시군.90년대 쓴 단편들을 모은 책이니, 글 쓸 때가 60대 나이였겠다.그래서인지, 제목처럼 쓸쓸한 이야기들이다.나이듦에 대한 이런저런 것들. 내 취향은 아니다.^^ 수록 작품마른 꽃 환각의 나비 참을 수 없는 비밀 길고 재미없는 영화가 끝나갈 때 너무도 쓸쓸한 당신 그 여자네 집 꽃잎 속의 가시 공놀이하는 여자 J-1 비자 꽁뜨 나의 웬수덩어리 너무도 쓸쓸한 당신국내도서저자 : 박완서출판 : 창비(창작과비평사) 2006.05.20상세보기 2019. 3. 18.
칼의 노래 분명 전에 읽었는데.. 블로그에 기록이 없다.블로그를 하지 않던 때 읽었거나, 아니면 이전 다른 블로그에 기록이 있거나. 어쨌든 이번엔 회사 서고에 있는 책을 집어 읽었다.앞선 글에 스샷으로 올린 메모를 발견한 책이 바로 이것.2019/03/12 - [느끼고생각하며] - 퍽퍽하다 글쎄.. 뭐랄까?어디까지 진실이고, 어디부터 허구인지는 모르겠으나, 참 암담했겠다 싶다.진퇴양난, 사면초가. 나라면 어떤 선택을 했을까? 칼의 노래 국내도서저자 : 김훈출판 : 생각의나무 2007.06.22상세보기 2019. 3. 14.
퍽퍽하다 회사 서고에 있는 책을 읽곤 한다. 오늘 집어 든 책 (김훈의 '칼의 노래') 안쪽에 남아 있는 메모다. 이 분은 이때 무엇 때문에 이렇게 괴로워했을까?지금은 회사를 떠나 물어볼 수는 없다.희망을 찾았고, 그래서 평안한 상태이기를 기원해 본다. 내 상황을 대입해 보면, 이 분의 이때와 그다지 다르지 않다.누구에게나 삶은 퍽퍽한가 보다.모히또 가서 몰디브 한 잔 해야 할까? 2019. 3. 12.
클림트 WK로부터 선물 받은 책.지난 술 자리에서 동유럽 여행 다녀온 이야기를 했더니, 이 책을 보내왔다. ㅋ빈에 가서 '키스'를 보기 전에 이 책을 읽었다면 더 좋았겠다. 클림트는 1862년 태어나, 빈에서 쭉 살다가, 1918년 세상을 떴다 한다. 56세.키스의 모델은 에밀리라 하고.에밀리와는 결혼은 하지 않았으나, 거의 사실혼이었다고. 미술에 문외한인 나에게는 버거운 내용이지만,그래도 아직 살 날이 많이 남았으니 조금씩 알아가는 것도 나쁘진 않겠다.다음에 여행 갈 기회가 있으면 미리 공부 좀 해야지. 클림트국내도서저자 : 전원경출판 : 아르테(arte) 2018.04.17상세보기 2019. 3. 11.
생각의 탄생 생각의 탄생 (반양장)국내도서저자 : 로버트 루트번스타인(Robert Root-Bernstein),미셸 루트번스타인(Michele Root-Bernstein) / 박종성역출판 : 에코의서재 2008.05.15상세보기 무지 두꺼운 책이다.아래 링크한 기사에서 명사들이 추천한 책 3위에 올라있어 읽었다.https://news.joins.com/article/23347406?fbclid=iwar3gsibev90tujm8bee-izdvq2sbcaqgwxmc17fir5xlnrmupk8nxx0yl5q 사실은 거기에 더해 회사 서고에 있어서^^ 그래서 읽었다.주로 출퇴근 전철 안에서 읽다 보니, 읽었다기보다 '보았다'는 게 맞는 말이다. 대단한 책이다. 풍부한 사례, 수많은 사람들에 대한 소개.하지만, 내 수준이 거.. 2019. 3.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