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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끼고생각하며

백수는 늘 한가하지만

by 지킬박수 2016. 1. 4.

오늘 같은 날은 더더욱 한가한 것 같다.

여기서 오늘 같은 날이란?

새해가 시작되어 첫 출근하는 날.

다들 일터에서 계획을 세우든, 회의를 하든, 결의를 다지든 할 테지.


나는?

물론 백수라고 새해를 시작하지 않는 것은 아니지.

도서관에서 알차게, 보람차게, 뭔가를 하고 있지.

다만 여럿이 함께가 아닌 혼자라는 게 다를 뿐.


살짝 외롭군.

하지만, 유명한 김정운 교수께서

덜 외롭기 위해서는 더 외롭게 지내야 한다고 하셨으니,

그 말씀을 굳게 믿고 버텨야겠지.


오늘은 늦게까지 도서관에서 책과 씨름(?)하고 말 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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