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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2

지도 밖으로 행군하라 과 친구 추천으로 읽은 책. 한비야씨, 그리고 월드비전에 대해 이런저런 구설이 있나 보다.너그러워진 건지, 이제 다 귀찮은 건지 그러려니 싶다.과장도, 거짓말도 조금은 있겠지 뭐. 이 사람도 완벽하진 않을 테니까. 여러 권의 책을 썼는데, 이 책은 읽어볼 만 하다는 의견.그래서, 어제 도서관에서 찾아 읽었다. 글쓴이는 1958년생. 나보다 11살 많다.2005년 나온 책이니 10년 전이고, 따라서 지금 내 나이 즈음 쓴 책.5년 정도 재난구호팀장으로 일한 후 그 경험을 바탕으로 쓴 것.훌륭하다. 내 사는 꼬라지에 견줘 보면, 스스로가 참 부끄럽다. '희망'에 대한 일화가 기억에 남는다. 아프리카 어딘가에서 씨앗을 나눠주는 구호활동을 했단다.한비야씨가 한 게 아니고 한비야씨도 다른 이에게 들인 이야기.씨앗.. 2015. 6. 29.
떠나 보내기 냉정하게 독하게 사는 게 좋은 것 같다. 오늘은 개발자 하나가 회사를 떠났다. 스스로 사람들과 어울리기 싫어하던 녀석이니 제 앞길을 제가 개척해 나가겠지. 나가는 녀석이 아무 말도 없었고, 그러고 보니 나도 미처 신경을 못 썼구나. 또 한 개발자도 곧 그만 둘 모양인데... 이 녀석 말 하는 게 가슴을 후벼파더라. 선배들을, 결혼해서도 늦게까지 야근하고 때론 철야에 주말 근무에 그렇게 힘들게 사는 선배들을 보고 있노라면 '안타깝다'고 한다. 전산을 전공했고, 지금껏 이 계통에서 일을 해 왔지만 더 이상은 못하겠단다. 그렇다고 딱히 뭔가 다른 게 간절히 하고 싶은 건 아니지만 그래도 이쯤 해서 떠나겠다 한다. 해 줄 말이 없다. 전에 어떤 녀석이 그만 둔다기에 물었다. 새로 가려는 회사가 도대체 뭔가 좋으.. 2009. 1.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