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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캅3

김건모는 가수다? 크로캅 실신의 순간 '아, 무상한 세월' 지난 일요일에는 UFC 128이 열렸다. 기대는 하지 않았지만, 그래도 씁쓸한 크로캅의 실신 KO패. 떠날 순간을 놓치고 나니 이렇게 안타까운 꼴을 보여 주게 된다. 어쩌면 계약 관계 탓에, 아니면 딸린 식구들 탓에 결단을 내리지 못하는 것일까? 앞으로는 크로캅의 경기를 보지 않게 되길 기원해 본다. 가족과 저녁을 먹는데 애들이 "나는 가수다"를 틀어 놓았다. 일곱 명의 가수가 실력을 겨루고, 그 결과 한 명씩 탈락시키는 방식. 가뜩이나 경쟁으로 가득찬 사회에서 이런 것까지 경쟁을 붙여야 하나 싶어 못마땅하다. 그래도 좋은 노래를 노래 잘하는 가수들 목소리로 들을 수 있으니 참았다. 일곱 명 중 첫 탈락자 확정. 김건모다. 너무 방심한 게 아닌가 싶더라. 아무리 .. 2011. 3. 21.
역시 효도르 결국 효도르가 알롭스키를 꺾었다. 알롭스키라는 선수를 잘 몰라서인지 몰라도 생각했던 대로다. 초반 긴장감이 돌긴 했지만, 알롭스키의 경솔함을 효도르가 가만 두질 않더군. 초반 조금 제 뜻대로 경기가 풀린다 싶으니 바로 플라잉 니킥을 시도했고, 순간 열린 턱을 효도르가 라이트 훅으로 박살. 역시 최강이다. 다음 경기가 기대된다. 누가 효도르의 상대가 될까? 조시 바넷이 떠오르고 있는 모양인데, 크로캅의 벽도 넘지 못했던 그가 효도르의 상대가 되리라는 기대는 되지 않는다. 그렇다면 UFC의 챔피언인 그 누구냐, 레슬링 선수 출신, 브록 레스너? 기다려진다. 2009. 1. 27.
크로캅이 졌다 어제 있었던 드림 6. 공식 결과는 No contest. 알리스타 오브레임이 두 번이나 크로캅의 급소를 걷어차는 바람에 무효 선언. 하지만 경기 내용을 보면 크로캅의 완패다. 왼쪽, 오른쪽 눈가가 모두 찢어졌고, 오브레임의 니킥에 속수무책. 크로캅이 프라이드 무대에서 당당히 효도르에 맞섰던 게 언제던가? 2004년쯤 되나? 그때가 어쩌면 전성기였는지도 모르겠다. 효도르의 테이크다운 시도도 잘 막던 크로캅이 오브레임에게 그렇게 허망하게 당하다니. 아니면, 오브레임이 그만큼 성장한 건가? 혹시 급소를 맞아서가 아니라, 경기를 피하기 위해 크로캅이 일어나지 못한 것은 아닌지 그런 생각마저 든다. 과연 크로캅이 재기할 수 있을까? 재기하기에는 이미 너무 늦은 것인가? 왼발 하이킥의 달인이... 이렇게... 그거.. 2008. 9.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