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성공4

'성공'에 대해 생각해 본다 트위터에서 글을 주고 받다가 '성공'에 대한 이야기가 오가게 되었다. 어떤 이가 농담처럼 "이미 성공한 건 아니냐?"고 묻는다. 성공이라.. 갑자기 묘한 기분이 든다. 점심을 먹으면서 내내 생각해 보았다. 네이버 국어사전에 따르면, 성공은 "목적하는 바를 이룸"이라는 뜻이란다. 이를 기준으로 삼으면 목적하는 바를 이뤄야 성공하는 셈이고, 목적이 무엇이냐에 따라 평가는 달라질 터다. 이 대목에 이르니 막막해진다. 내 목적이 뭐지? 다른 표현으로 '꿈'이라도 해도 좋을 것 같다. 내가 가진 목적이, 꿈이 무엇인가? 그것을 이뤘는가? 솔직히, 목적을 꿈을 나는 아직도 잘 모르겠다. 그저, 있는 자리에서 제 몫을 하면서 버텨 나가는 것일 뿐. 이 소박한(?) 것이 목적이라고 한다면 뭐 이야기는 달라지겠지만, 참.. 2010. 7. 21.
4년만의 만남 과 후배 중에 재미있는 녀석이 하나 있다. 대학 다닐 때 영어 공부를 체계적으로 하지 못해 아쉽다던 녀석. 대학원 실험실을 때려치고 취업 준비를 하면서 토익시험을 봤는데 955점을 맞았단다. 이런... 그게 벌써 10년도 더 된 이야기. 여러 모로 특이한 놈인데 어제 이 녀석을 만났다. 4년만이다. 4년 전 다니던 회사를 그만 두고 새 곳을 찾을 때 만났고, 이 녀석 그때 여러 곳을 놓고 저울질 하던 끝에 아주 훌륭한 결정을 내렸지. 지금 다니고 있는 회사가 나름 대박이 나서 목돈도 챙기고 그 회사에서도 자리를 아주 잘 잡고 있는 모양이다. 80시간. 지난 2~3년 동안 성공을 위해 일에만 매달렸단다. 매주 80시간 이상씩은 일한 것 같다고. 어떤 때는 집에서 화장실에서 거울에 머리를 박고 쓰러지기까지 .. 2008. 10. 23.
공적 관계, 사적 관계 코감기 기운이 있다. 컨디션 별로. 문득 관계에 대해 생각해 본다. 회사 생활을 하면서 맺는 공적인 관계, 그리고 그 이면에 자리 잡고 있는 사적인 관계. 얼마나 가까운 사적 관계를 맺느냐보다 공적 관계를 정확히 구축해 나가는 게 바람직하다는 생각이었다. 하지만, 생각해 보면 모든 일은 '사람'이 하는 것. 부드러운 사적 관계가 전제되지 않으면 성공적인 공적 관계도 불가능한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믿음이랄까... 그런 게 없다면 아무리 공식적으로 정확한 프로세스를 따라 일을 진행하더라도 성공은 어려울 듯. 칼자루를 쥔 사람이 있고, 두 손바닥 사이에 칼날을 잡고 베이지 않도록 낑낑 매는 게 나 자신의 처지라면 더욱. 아니꼬와도 어쩔 수 없는 노릇 아닌가. 2008. 4. 21.
후벼 파는 글 누구나 두쪽을 가져야 한다. 생각해 보면, 상식적인 내용입니다. 다 맞는 말이죠. 그런데, 왜 그렇게 하지 못하는 것일까요? 저 또한 글쓴이가 이 글에서 지적한 것과 같은 그런 부적절한 행동을 하곤 합니다. 나이 먹을만큼 먹어서 그런 꼴이 어쩌면 우스운 것인데, 그걸 스스로 느끼지 못하죠. 아니면, 아직 나이를 덜 먹은 탓일까요? 강해야 합니다. 강하지 못하기 때문에, 누군가에게 기대고 싶고 하소연하고 싶고 그래서 이런 저런 푸념을 늘어놓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그렇게 보면, 이 글에 쓰여 있는 내용을 실천하기 위해 강해져야 한다는 것인데 그게 그리 쉽지는 않네요. A와 B 둘 다 가지려 노력하고, 그것을 갖게 되고 그래서 크게 요구하든지, 아니면, 둘 중 하나만 가진 자신에게 작은 만족을 느끼며 그렇게.. 2008. 4.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