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량 남편1 불량 남편 길들이기 SBS에서 새로 시작한 드라마인 모양이다. 제목이 '워킹맘'이란다. 일요일에 집에서 뒹굴뒹굴하다가 우연히 두 회 재방송을 봤다. 재미있다. 그리고 맘이 짠하다. 분명 코메디인데, 몇몇 대사가 가슴을 후벼 판다. 시작한 지 얼마나 된 것인지 모르겠는데, 내가 본 두 회에서는 두 사람이 이혼을 한다. 그 과정에서 염정아가 불량 남편 봉태규에게 던지는 말들이 남 일 같지가 않다. "아이 가져서 입덧 할 때 먹고 싶은 거 사다 준 적 있어? 어려운 것도 아니었어. 여름에 팥빙수, 겨울에 군고구마, 한 번도 사다 준 적 없지?" "애들이 아파서 열이 펄펄 끓어도 옆에서 잠만 잘 자더라." 그리고, 이혼 후 염정아가 아파서 회사를 하루 쉰다는 말을 전해 들은 봉태규 왈, "그 사람 6년 동안 결혼 생활 하면서 한 .. 2008. 8. 2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