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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산11

과동기들과 산책 2013년 3월 30일 토요일. 관악산 둘레길 일부. 과동기 허헌, 박병건과 함께. 13킬로, 3시간 30분 정도. 막 피어나는 진달래를 봤는데.. 사진에 담지 못했다. 게으른 탓. 그게 눈에 아른거린다. 예뻤는데.. http://www.endomondo.com/workouts/171208680 2013. 4. 1.
산에 오른다는 것 주말에 토요일, 일요일 모두 산에 오르는 기록을 세웠다. 지난 토요일, 회사 회의가 생각보다 일찍 끝났다. 점심을 먹고 길을 나섰다. 낙성대에서 출발. 문득 오늘은 정상에 오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관악산 정상을 향한다. 두 시간쯤 걸렸나. 안타깝게도 막걸리를 팔지 않는다. 3000원에 한 잔 쭉 들이키면 기분 참 좋은데. 토요일인데도 없는 걸 보면, 이제 금지된 것이 아닌가 싶다. http://www.endomondo.com/workouts/167307219/6691019 산에 오른다는 것. 내가 가야 할 목적지가 명확하다면 때론 그곳이 보이지 않는 게 차라리 나은 것 같다. 묵묵히 한 걸음 한 걸음 내디디다 보면 어느새 목적지에 가까워질 테니까. 정상이 눈에 들어오면 오히면 힘이 더 들기도.. 2013. 3. 18.
관악산 종주! 백수의 특권, 평일 산행의 기쁨을 누리다. 2012년 8월 24일 금요일 오전 9시 30분 사당 출발, 오후 4시 30분 안양 유원지 입구까지. 이 정도면 '종주'라 할 수 있을 것 같다. 정상에서 막걸리 한 잔은 실패. 평일이라서인지 장사가 없어서. 대신, 연주암에서 점심 공양 한 그릇 성공. 잔돈이 없어 만원짜리 한 장 시주. 팔봉능선을 처음으로 타 보다. 다시는 가고 싶지 않다. 너무 위험. 몇 봉우리는 타넘고, 몇 개는 옆으로 돌아서 통과. 어떤 봉우리가 팔봉인지는 지금도 모르겠다.^^ 여덟 개 더 되는 것 같았는데.. 왕관바위는 도대체 어디에 있었던 것일까? 팔봉능선에서 내리막에 접어 들었는데 계곡에서 물소리가 세차다. 지난 주 비가 많이 내린 탓인지 계곡 물이 많다. 물이 보이자 마자 바로 등.. 2012. 8. 26.
두 번 길을 잃다 5월 27일 일요일.다음 주에 혹시 나설 지도 모르는 지리산행에 대비, 긴 거리를 걸으며 몸 상태가 감당 가능한 지 점검.삼성산과 관악산을 한꺼번에. 정상은 오르지 않더라도 길게.석수에서 사당으로 목표를 삼았으나 두 번째 길을 잘못 들어 결국은 과천으로. 5시간 정도.삼성산에서 무너미고개 쪽으로 내려 오려 했지만, 앞서 가는 사람들을 생각 없이 뒤따르다 길을 잃고. 석수에서 오르는 길에 바라 본 삼성산과 관악산. 사진 찍은 곳이 호암산쯤 되나 보다.오른쪽 철탑이 삼성산, 왼쪽 먼 철탑이 관악산. 참 멀어 보인다. 어디쯤일까? 조금 가까워졌다. 삼성산 국기봉 지나 삼성산 언저리에서 무너미고개 쪽으로 방향 잡고.조금 내려 오다가 찍은 국기봉의 모습. 여기서 좀 더 내려 가다가 길을 잃고 말았다. 우여곡절 끝.. 2012. 5. 28.
생각하기 5월 9일 수요일 하루 휴가를 냈다.이런저런 생각을 하고 싶어 집을 나섰다.하나의 질문을 곱씹으며 걷고 싶었다. 하지만, 결국 걷는 데에만 집중.여전히 질문에 대한 답은 얻지 못했고.하긴, 그렇게 쉽게 답을 얻을 수 있는 것이라면 고민할 필요가 뭐 있겠나? 다니지 않은 새로운 코스를 시도.석수역에서 출발해 장군봉, 국기봉 거쳐 안양 쪽으로 내려올 작정이었다.하지만, 호압사에 들르겠다는 게 선택을 바꿔 놓았다.갑작스런 내리막길, 호압사에서 장군봉 쪽으로 다시 오를 엄두가 나지 않는다.그래서, 호압사에서 서울대 쪽으로 방향을 잡고. 걷다 보니 관악산 둘레길 2구간이란다. 석수역에서 서울대입구까지 세 시간 정도. 뜻하지 않은 횡재도.김밥이라도 한 줄 사 갈까 하다가 관뒀는데 마땅히 점심 해결하기가 어려웠다.그.. 2012. 5. 10.
관악산 '산책' 기록 2012년 4월 28일 토요일 오전 8시쯤부터 3시간 정도.고등학교 친구 하나와 같이. 사당역에서 관음사 좀 지나서까지만 왕복.오가며 자주 쉬었고, 이런 저런 이야기 많이. 2012. 4. 30.
친구들과 함께 관악산에 오르다 이런 것도 팔자인가? 지금껏 살면서 처한 환경이 대부분 선배로부터 뭔가를 배우기 어려웠다. 대학원 실험실은 내가 첫 기인 탓에 선배가 없었고, 회사도 사장님을 빼면 내가 그 다음 나이. 그렇다 보니, 훌륭한 친구, 후배들이 나에게는 스승이어야 하는 셈. 고등학교 친구들과 갑작스레 만들어진 번개 산행. 삼일절을 기념(?)해 관악산에 올랐다. 사당에서 연주대까지 3시간, 다시 서울대 공학관으로 1시간. 올 들어 첫 산행이다 보니 힘도 많이 들고, 역시 왼쪽 뒤꿈치는 내 몸이 정상이 아님을 끊임 없이 알려 준다. 사리분별이 바르고 참 영리하게 사는 친구. 주어진 상황을 잘 파악하고 어떻게 대처해야 할 지 적절한 판단을 한다. 몇 년 술에 찌든 탓인지, 다행히 이제 그곳으로부터 벗어났지만, 조금은 지친 모습이지.. 2012. 3. 2.
관악산 일요일 일정이 펑크가 났다. 그래서, 둘째를 어렵게 꼬셨다. 맛있는 거 사 주겠다고. 게다가, 2시간 짜리 짧은 코스로 오르자고. 이렇게까지 해서 같이 가야 하나 잠깐 고민도 했지만, 어쨌든 꼬셔서 둘이서 함께. 자운암 바로 밑에서 출발해 연주대로 오르는 코스. 두 시간 정도면 오르내릴 수 있는데, 사람도 많고 둘째와 천천히 다녀 오느라 조금 더 걸렸다. 혼자 갈 때는 모르는데, 애와 함께 오르다 보면 위험한 구간이 제법 있다. 살면서도 이렇게 나도 모르는 새 위험한 고비를 순간순간 넘기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저녁에 KBS스페셜에서 박영석씨 이야기를 봤다. 맘이 짠하다. 명복을 빈다. 2011. 11. 14.
과 친구와 함께 오른 관악산 10월 8일 토요일, 사당역에서 10시쯤 출발. 연주암, 연주대 거쳐 깔딱고개로 내려와 서울대 정문 옆에서 마무리. 오후 2시 좀 넘어. 인증샷 한 방. 2011. 10. 10.
관악산 10월 1일 국군의 날. 이번에는 4시간 코스로. 서울대 정문 옆 매표소에서 깔딱고개를 거쳐 연주암, 연주대. (두 시간 정도) 사당 쪽으로 방향을 잡고 능선을 따라 내려 오다가 낙성대쪽으로 마무리. (두 시간 정도) 집에서 출발. 공항버스 한 방에 서울대 앞까지. 좀 비싸긴 하다. 4000원. 하지만, 한 방에 갈 수 있으니 좋은 것. 내릴 때 기사님이 잘 다녀 오라는 인사를. 시계탑. 이제 오르기 시작. 관악산에도 둘레길을 생긴 모양이다. 표지판이 보인다. 이것도 언제 한 번 돌아 봐야겠다. 사진을 찍지 못했지만, 회사 직원 부부를 근처에서 만나 인사. 서울 참 좁다. 호수공원. 오래 전 오래 머물렀던 학교 건물이 나무숲 사이로 보인다. 133동. 청솔모 한 마리. 누군가 버리고 간 밤 껍질을 맛있게.. 2011. 10. 4.
모처럼 관악산 9월 18일 일요일 오후. 갑자기 혼자서. 뒤꿈치 상태 점검. 왕복 두 시간 정도. 정상에 오르는 가장 짧은 코스로. 서울대 공학관에서 자운암, 국기봉을 거쳐 연주대까지. 내려올 때도 같은 길. 그냥 사진 몇 장. 2011. 9.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