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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3

권도균의 스타트업 경영 수업 사람을 참 아프게 하는 책이다. 나쁜 책이라는 뜻이 아니고,내가 부족하다는 것을 처절히 느끼게 해서 그렇다. 스타트업을 하기에 열정은 부족하고, 나이는 많고, 준비한 것은 없고.그래도 '유병장수' 시대를 살아내야 하는 탓에,뭐라도 해야 한다는 생각을 버릴 수는 없다. "늦었다고 생각한 때가 가장 빠른 때"라는 누군가의 말이 맞고,"늦었다고 생각한 때가 진짜 늦은 거"라는 개그맨 박명수 말이 틀렸기를. 작년인가 세바시 갔다가 권도균씨 강연을 들었다.차분한 말투에서 진심이 느껴졌던 것으로 기억한다.2014/11/28 - [三人行必有我師] - 세바시 기업가 정신 4회 스타트업을 하려는 사람이든 아니든 이 책은 한 번씩 읽어보면 좋겠다.나도 나중에 적절한 때 다시 읽어보면서 스스로를 점검해야겠다.책 맨끝에 나열.. 2016. 2. 6.
고정비용의 무서움 회의를 하는데, 무슨 제도 하나를 도입하기 위한 것이다. 회사 제도라는 게 대부분의 경우 돈이 들게 마련이고, 이번 안건 또한 여기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보스를 중심으로, 여러 사람들이 관리 파트에서 작성한 방안에 대해 갑론을박한다. 결국은 30분 이상 이야기했지만 결론을 내지 못하고 말았다. 관리 파트에서 오늘 의견을 종합 후 결정해 시행하기로. 보스의 이야기를 곰곰 들어 보면, 결국 '고정비용'을 되도록 줄여 보고 싶어 하는 게 느껴진다. 사장 입장에서 아무래도 최악의 경우까지 고려하려는 것 같고, 그게 그 위치에 있는 사람 입장에서는 맞는 포지셔닝이겠다. 하지만, 그런 속내를 '들키지' 않으려다 보니, 말이 매끄럽지 못하다. 논리도 정확히 서지 않는 것 같기도 하고. 물론 어느 정도 이해는 하겠다... 2008. 7. 14.
편작이라는 훌륭한 의사가 있었단다 옛날 중국에 편작이라는 명의가 있었단다. 전해 오는 이야기에 따르면 (아니면 나중에 누가 지어냈든지) 그에게 형이 둘 있었다나. 둘째 형은 편작보다 훌륭한 의사였고, 큰 형은 그야말로 최고. 하지만, 편작만큼 명성을 얻지 못했다 한다. 왜냐? 편작은 환자가 심각한 상태에 이르러서야 여러 방법을 통해 치료했고 둘째 형은 환자 초기 상태에서 진행을 막았는데, 큰 형은 사람에게 병이 생기기 전에 예방해 주었단다. 그래서, 사람들은 중한 환자를 치유해 내는 편작에 열광했다나 뭐라나. 회사 상황 무지 좋다. 일은 넘쳐 나고 사람은 부족하고, 당분간 꾸려 나가는 데 아무 문제 없다. 어찌 보면 아주 행복한 고민 중. 그런데, 불안하다. 사람들이 힘들어한다. 물론, 그렇게 저렇게 견뎌낼 지 모르겠지만, 만에 하나 심.. 2008. 4.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