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벤처1 소프트웨어 뭐 하러 더 하나? 소프트웨어 벤처를 하면서 고군분투하는 친구를 만나 물었다. "뭐 하러 비전도 없는 사업을 계속 하냐? 지금이라도 접고, 딴 길 찾아 보자." 고개를 설레설레 흔든다. 끝까지 해보겠단다. 미련이 남는다고 한다. 제대로 해 보지 못해서, 그래서 지금 멈출 수는 없단다. 괜찮은 제품 하나 꼭 만들고 싶다고. 하지만, 그게 말처럼 쉽나? 특히나 우리 나라에서는 정말 낙타 바늘구멍 통과하기다. 직원들에 대한 고민도 많다. 팀장 하나는 그만 두겠다고 하고 이번 주에는 지리산에 최종 결정 하러 들어 갔단다. 다른 하나는 매너리즘에 빠져 몇 해째 제 역할을 못하나 보다. 모질게 내치지 못하고, 그래도 회사 초기부터 함께 했던 사람이라 계속 품고 가나 본데. 그게 답인지 사실 참 갸우뚱이다. 조그만 회사. 몇 해 째 크.. 2009. 11. 2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