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21 H2 회사 직원에게 빌려 읽은 만화. 34권 짜리. 정말 모처럼 본 만화다. 전에 본 게 아마 "도박묵시록 카이지"였던가? 재미있게 읽었지만, 극찬할 정도는 아니다. 야구 만화의 탈을 쓴 연애(?) 만화랄까? 끝이 좀 약하다. 이야기 늘어 놓고 정돈되지 않은 채 마감한 느낌. 게다가, 중간 중간 등장한 여러 인물을 비중 있게 살려 내지 못한다. 주인공 위주로만 이야기가 전개 되고. 만화에 너무 기대를 크게 한 것일까? 주로 출퇴근 전철에서, 그리고 몇 권은 집에서 읽어서 그래서 집중해 자세히 뜯어 보지 못해서일 수도 있겠다. 어쨌든 모처럼 작은 즐거움을 준 경험이었다. 빌려 준 직원에게는 고마움을 전한다. 2008. 8. 1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