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분류 전체보기1401

설문 조사 - 만약에... 태연이 부른 '만약에'라는 노래가 참 좋더군요.^^ 글 내용은 이것과는 상관 없고. 문득 이런 생각이 듭니다. 얼마 전 쓴 글 (2008/06/16 - [먹고 살기 바빠라] - 결국은 비전의 문제)에서 개발자 하나가 회사를 그만 둘 것 같다고 썼지요. 가려는 회사에서 연봉을 천 만 원 가까이 더 준다더군요. 그렇다면, 천 만 원 높은 연봉을 제시 받고서도 지금 다니는 회사를 계속 다니겠다는 결정을 내리려면 지금 회사가 어때야 할까요? 다른 표현으로, 천 만 원 높은 연봉을 제시 받으면 여러분은 어떤 결정을 내리실 겁니까? 몇 가지 가능성이 있겠죠. 천 만 원이면 엄청 큰 돈이니 무조건 뜰 거다, 지금 회사 사람들이 너무 좋아 연봉 상관 없이 다닐 거다, 갈등하겠지만 지금 하는 일이 너무 좋아 미련을 버리.. 2008. 6. 23.
골키퍼의 선방 오늘 새벽 스페인과 이탈리아의 유로2008 8강전이 있었던 모양이다.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스페인이 이겼고. 스페인의 골키퍼 카시야스가 선방을 했다나 뭐라나. 그런데, 과연 승부차기에서 골키퍼의 선방이란 게 있긴 한가? 문득 그런 의문이 든다. 대부분 승부차기를 보면, 골키퍼는 커커가 공을 차기 전 미리 어느 한 방향을 정하고 그쪽으로 과감하게 다이빙한다. 그 방향이 맞으면 골을 막아낼 확률이 높지만, 잘못 되었다면 그냥 가운데 서있다 대응하는 것보다 못한 경우도 있고. 과연 골키퍼는 어떤 기준으로 넘어질 방향을 정하는 것일까? 혼자 판단할까? 키커의 움직임을 보고 선택하는 것인가, 아니면 이미 방향을 정해 두는 건가? 내 생각에는 그 과정에 특별한 게 있을 것 같지는 않다. 따라서, 승부차기에서.. 2008. 6. 23.
나는야 보수 Side-effect, 우리말로 부작용이다. 비아그라라는 약도 다른 목적으로 만들던 중 부작용을 발견해 용도가 바뀌었다 들었다. 몇일 전 이명박 대통령이 기자회견인지 뭔지를 하면서 대운하를 짓지 않겠다 했다. 물론 '국민이 반대한다면'이라는 단서가 붙긴 했지만, 전에 비해 나아진 것이지. 촛불시위는 미국산 쇠고기 문제로 시작되었는데, 엉뚱하게도, 이것도 부작용이라 해야 하는지 모르겠지만, 대운하 철회라는 성과를 얻어낸 것이다. 오늘은 김종훈 씨가 미국 다녀온 내용을 발표했다. 난, 촛불이 수그러들 줄 알았다. 어차피 미국과 힘의 관계를 볼 때 더 얻어낼 수 있는 게 있을까 싶고. 물론, 첫 단추를 정말 말도 되지 않게 끼워 버린 이명박에 대해 너무나 분노하지만, 엎질러진 물, 이제 돌이킬 수는 없는 일 .. 2008. 6. 21.
쇠고기 논란과 문제의 본질 / 우희종 수입조건의 위험성과 미국 쇠고기의 위험성이라... 정확한 지적인 듯. [시론] 쇠고기 논란과 문제의 본질 / 우희종 지금 벌어지고 있는 미국 쇠고기 논란의 시작은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조건으로 정부가 미국 쇠고기를… 2008. 6. 21.
한 장의 사진 짜증나는 일상에 순간 웃음 짓게 만드는 사진이다. 자세한 내용은 http://mediawho.net/entry/etc2080611에서 확인하세요. 2008. 6. 19.
뒤처진다는 것 2008년도 절반이 지났다. 돌아 본다. 딱히 굵직하게 했다고 할 만 한 게 없다. 그저, 회사 다니면서 이것저것 뒤치닥거리 하다 보니 시간은 화살처럼 빠르게 날아가고 있다. 이렇게 살아서는 정말 곤란하다는 생각이 든다. 발전해야 한다. 어제의 나와 오늘의 나는 달라야 한다. 하루를 보내고 나면 뭔가 하나라도 배우고 나아져야 한다. 그런데 그렇지 못한 것 같다. 소진되고 있다는 느낌이랄까... 물론 월급 받고 그 댓가를 치르는 것은 맞다. 해야겠지. 하지만, 나 스스로 성장하지 못한다면 심각하게 생각해 봐야 한다. 여기가 끝이 아니기 때문이다. 짜증이 확 밀려든다. 모든 일이 귀찮다. 가진 것 없다는 생각에 맘도 좋지 않고. 평소 드라이하게 살자고 생각해 왔으면서도, 막상 회사를 그만 두겠다는 개발자에게.. 2008. 6. 18.
결국은 비전의 문제 얼마 전 2008/06/03 - [먹고 살기 바빠라] - 축하 그리고 허탈감에서 회사를 떠나는 기획자 이야기를 쓴 적이 있다. 이번에는 개발자다. 오늘 오전에 통보(?) 받았다. 근무 조건 좋고 보다 안정적인, 그러면서도 자기 계발 가능성이 높은 곳으로 뜨겠단다. 생각해 본다. 무엇이 문제인가? 아니, 문제라기보다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가 말이다. 결국 비전의 문제가 아닌가 싶다. 조그만 회사가 직원에게 줄 수 있는 것은 많지 않다. 특히 대기업 하청 구조에서 용역 기반으로 일을 하는 상황에서는 더욱 그렇다. 대기업이 같은 일을 내부 개발 대신 외주로 처리한다는 건 그만큼 돈을 아낄 수 있다는 뜻이다. 그렇지 않으면 뭐하러 일을 복잡하게 하겠는가. 따라서, 연봉을 더 많이 줄 수는 없다. 근무 조건이 .. 2008. 6. 16.
사랑하지 않으면 떠나라 사랑하지 않으면 떠나라 상세보기 차드 파울러 지음 | 인사이트 펴냄 개발자의 자기계발과 경력관리를 위해! 소프트웨어개발자 차드 파울러의 『사랑하지 않으면 떠나라』. 회사, 기술, 경제, 가치 등이 정신없이 바뀌는 오늘, 개발자로서 맞닥뜨리게 될 변화에 적절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인도한다. 이 책은 내일도 제대로 파악할 수 없는 상황을 끝없이 만나게 되는 개발자의 자기계발과 경력관리를 위한 52가지 가르침을 전하고 있다. 좋은 책입니다. 개발자들은 꼭 한 번씩 읽어 봤으면 싶군요. 2008. 6. 12.
정말 이런 사장이 있군요 http://kkonal.com/383에서 퍼왔습니다. 6월 10일, 어느 사장님의 메일 한 통 6.10 항쟁기념일을 맞이하여, 저희 회사에서도 많은 분들이 집회에 참석하실 것으로 예상됩니다. 제가 오늘 계속 외근이 있어서 메일이 넘 늦긴 했는데, 집회 참석하실분들은 일찍 나서시구요.. "평화로운 집회"에 참석하시기 바랍니다.. 컨테이너 근처에서 경찰과 강력대치한다던지 등등은 위험한거 아시죠 ? 날이 썰렁하니 방한대책도 잘 마련하고 참여하시기 바랍니다. 2008. 6. 11.
100% 동감합니다 올림픽 축구 ‘형님’ 차출 언제까지 한겨레 | 2008.06.10 18:28 ... 올림픽축구팀 소집을 위해 번번이 프로축구단들의 희생(선수차출)을 강요해왔고, 이젠 프리미어리그에서 잘 뛰고 있는 박지성까지 요구하고 있습니다. 축구협회나 박성화 감독은 한국 ... 2008. 6. 11.
2008년 6월 10일 대한민국 서울 광화문 (오마이뉴스에서 가져 옴) 컨테이너... 이명박 대통령과 국민의 소통... 참 다정하기도 하다... 2008. 6. 10.
Let's go out to the square tonight! 오늘은 6월 10일. 시청 앞 광장에서 대규모 촛불시위가 있는 날이다. 게으른 탓에 지금껏 단 한 번도 나간 적 없지만, 오늘은 꼭 가 볼 생각이다. 평화적이어야 한다. 청와대로 가기 위해 무리해서 나설 생각도 없다. 그저, 광화문을 밝히는 조그만 초 한 자루 손에 쥐고 대열 속에 끼어 있어야지. 그래야 나중에 되돌아볼 때 조금이라도 덜 미안할 듯. 2008. 6.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