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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9

전철 내릴 역 지나쳤을 때 웬만해선 오지랖 넓게 남의 일에 끼어들지 않는 편이다.그런데, 우연히 발휘한 오지랖 탓에 헛발질을 했다. 얼마 전 전철 타고 출근하는 중같은 역에서 내린 다른 이가 당황한 표정이다.내릴 역을 지나쳐, 반대 방향으로 가야 하는 모양. 이런 경우 추가 요금이 없다고 어디선가 본 기억이 나"그냥 찍고 나와 반대쪽으로 타도 괜찮아요."하고 친절하게 말해버렸다. 시간이 좀 지나니 뭔가 찝찝하다. 내가 알고 있는 게 맞나?그래서, 구글링 해 보니, 내가 틀렸다. ㅜ.ㅜ 전철 역 반대 방향으로 잘못 들어간 경우, 5분 안에바로 나와 반대쪽으로 들어갈 때는 요금 추가되지 않는다. 하지만, 내릴 역을 지나쳐 반대 방향으로 탈 때는 아니다.이 경우에는 역무원을 호출해 사정 설명하고장애인 출구를 통해 반대 방향으로 이동해야.. 2018. 8. 31.
혼술의 역사(?) 혼자 산에서 내려와 파전에 막걸리 한 잔 기울인 것을 빼면,내 기억에 남아있는 혼술은 세 번쯤이다. 2017/04/18/화 오금교 근처 순대집2017/10/18/수 신도림역 히까리2018/05/28/월 신도림역 도림상회 아직은 혼술 할 만한 내공(?)이 아닌 것 같지만,오늘은 혼술 한 번 해야 하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든다.건수를 만들려던 시도는 실패로 돌아갔고,내일은 술을 마실 수 없는 상황이고,오늘 그냥 넘어가자니 뭔가 아쉽고. 누구나 삶은 힘이 들겠지만,나 또한 요사이 회사 일로 머리가 복잡하다.뭐, 그냥 편하게 일하는 '척' 하면서 살겠다 해버리면 될까?하지만 그러기에는 뭔가 찝찝하다.뭐라도 더 해야겠지. 그래야만 한다. 2018. 8. 30.
공작 https://movie.daum.net/moviedb/main?movieId=109169 2018/08/26/일 둘째, 마나님과 함께. 괜찮다. 많은 사람들이 보았으면 싶다.'흑금성'이라는 안기부 공작원 이야기.영화를 보고 나서 둘째가 묻는다, 진짜로 안기부가 북한에 총 쏴 달라 한 거냐고?그렇다고 했더니 헐~이란다. 사실 참 부끄러운 이야기다. 아래는 시사인에 실린 '흑금성' 인터뷰.6년 옥살이에 대한 재심 청구할 거란다. 부디 좋은 결과 얻으시길. http://www.sisain.co.kr/?mod=news&act=articleView&idxno=32504 2018. 8. 28.
스마트한 선택들 회사 서고에서.. 읽기를 권해요.^^ 얼마 전 읽었던 "착각하는 CEO"와 통하는 내용이 있음.글쓴이가 이 책 전에 "스마트한 생각들"이라는 책을 쓴 모양.이 책은 그 책의 후속편.그래서인지 이 책 뒷쪽으로 갈수록 좀 재미가 떨어지는 느낌.어쨌거나 가벼운 심리학(?) 관점에서 이것저것 도움이 되는 내용. 스마트한 선택들국내도서저자 : 롤프 도벨리(Rolf Dobelli) / 두행숙역출판 : 걷는나무 2013.04.22상세보기 그냥 몇 가지.보이지 않는 고릴라.위기를 겪고 나면 약해진다.완벽한 기억에 대한 환상.돈은 다 같은 돈이다.사업가는 한 번만 성공한다. 성공도 운이 더 큰 영향.광고라도, 나중에는 내용만 기억에 남는다.체리 피킹. 성공적인 것만 보고서에 있더라.망치 든 사람 눈에는 모든 것이 못으로.. 2018. 8. 24.
덕유산 https://www.endomondo.com/users/6691019/workouts/1180200367 2018/08/18/토 페북 혁신 산행이라는 그룹에 끼어.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총 7시간 30분쯤. 좀 먼 곳에 있는 산이라 기회 될 때 한 번 다녀오자는 생각.다만, 1614미터나 되는 줄은 미처 몰랐음.그나마 다행인 것은 출발지 안성 매표소가 600미터쯤 높이라는 것. 오르는 길은 힘은 들어도 그럭저럭.동엽령까지 가파른 길 오르면, 백암봉, 중봉 거쳐 향적봉 (정상)까지 능선길.탁 트인 시야가 기분 좋다. 내려오는 길은 조금 별로.^^정상에서 백련사까지 가파른 내리막길.백련사에서 주차장까지 지루하게 이어진 6킬로.그 옆으로 계곡이 펼쳐져 있으나 출입 금지. ㅜ.ㅜ 그야말로 그림에.. 2018. 8. 22.
북한산 횡단(?) https://www.endomondo.com/users/6691019/workouts/1178900436 2018/08/16/목 9시 30분부터 오후 2시까지.북한산성매표소 쪽에서 백운대 거쳐 도선사 쪽으로.서쪽에서 시작, 동쪽에서 끝.이틀 후 덕유산 산행을 앞두고 연습 삼아.혼자 터벅터벅. 체력 단련에 좋은 코스.별로 재미는 없음. 특히 내려오는 길은 지루함.우이동에 전철이 생겼음. 이것은 편리한 듯. 2018. 8. 22.
신과 함께-인과 연 https://movie.daum.net/moviedb/main?movieId=120166 2018/08/04/토 해수, 현과 함께. 재밌게 잘 봤다.하나하나 따져 보면 말이 안 되는 스토리지만, 오락영화는 재미 있으면 그만.너무 머리 싸매고 고민하지 말자구.중간중간 멋진, 마음 가는 장면들도 있고.평점은 별로로군. 주인공은 주지훈? ㅋ 1편 죄와 벌도 괜찮았고, 이번 편도 괜찮고. 3편이 나올 것 같은데 어떨까? 2018. 8. 7.
리더의 결정 리더의 결정국내도서저자 : 송동근출판 : 올림 2014.06.25상세보기 회사 서고에서.가벼운 책이라 (주제가 그렇다는 것은 아니지만) 주말에 금방 읽었다.다시 술술 넘겨보며 눈에 띄는 것을 적어 보자. 결과만 중시하면 안 된다. 결정의 과정에 주목해야.마케팅 전문가에게 당하지 마라. 선택지에 따라 선택 달라져.인간은 결코 합리적이지 않다.개인 경험, 확대해석하지 마라. 경험보다 데이터.판단의 기준부터 세워라. 기준 없이 갑론을박 의미 없다.의리의 틀 vs. 계약의 틀.운은 접고 생각하라. 위기일수록 기계적으로.다양한 의견 듣고 싶다면, 리더는 평가하지 말고, 묵묵히 듣고, 추임새를.만장일치는 무효다. 어떻게 이견이 없지?병목 구간은 어디? 너 아냐?협조 사인이 너무 많지 않은가?회의를 위한 회의만 하는.. 2018. 8. 5.
세상의 모든 것과 동업하라 회사에 버려진 것처럼 보일 수도 있는 서고(?)가 있다.어제 어떤 책이 꽃혀 있나 둘러 보다가 이 책을 발견했다.오래 전 YT가 읽어보라 권했던 책. 200쪽 남짓이라 금세 다 읽었다.권할 만한 책이다. 다만, 이것저것 걸리는 부분이 있긴 하다.^^ 글쓴이 스스로 "보통 남자"라고 말하는데, 전혀 보통이 아니다.타고난 것인지, 노력한 것인지 모르나 끈기와 열정 등등 갖고 있고,책 내용 중에 보면 인맥도 대단하다.아버지 대학 교수에다 형들도 교수, 집안도 빠방하고.물론 그렇다고 해서 글쓴이의 성취를 깍아내리자는 것은 아니다. 책 제목에는 '동업'이 강조되었지만,정작 내용에서는 별로 도드라지지 않는다.꼭 동업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설득력도 약하다.운이 좋아 좋은 사람들을 만났다는 것은 인정. 명분 있고 재미.. 2018. 8.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