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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끼고생각하며

혼술의 역사(?)

by 지킬박수 2018. 8. 30.

혼자 산에서 내려와 파전에 막걸리 한 잔 기울인 것을 빼면,

내 기억에 남아있는 혼술은 세 번쯤이다.


2017/04/18/화 오금교 근처 순대집

2017/10/18/수 신도림역 히까리

2018/05/28/월 신도림역 도림상회


아직은 혼술 할 만한 내공(?)이 아닌 것 같지만,

오늘은 혼술 한 번 해야 하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든다.

건수를 만들려던 시도는 실패로 돌아갔고,

내일은 술을 마실 수 없는 상황이고,

오늘 그냥 넘어가자니 뭔가 아쉽고.


누구나 삶은 힘이 들겠지만,

나 또한 요사이 회사 일로 머리가 복잡하다.

뭐, 그냥 편하게 일하는 '척' 하면서 살겠다 해버리면 될까?

하지만 그러기에는 뭔가 찝찝하다.

뭐라도 더 해야겠지. 그래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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