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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끼고생각하며

피 말림

by 지킬박수 2018. 4. 11.


지난 달 코스닥 상장한 어느 회사의 오늘 주가 그래프다.

이 종목 주식을 들고 있는, 또는 들고 있다 판 사람들은 어떤 맘일까?

오늘 갑자기 반등해 상한가 가까이 치솟았는데,

어제 팔고 턴 사람은 속이 까맣게 타들어갈 수도 있겠다.


8년 전 생각이 난다.


나도 비슷한 상황에서, 피가 조금은 마르고 있었지.

첫날 장중 상한가, 하지만 다음날 이후 쭉 하락에 하락을 거듭.

첫날 가진 주식을 모두 팔아버렸다면.. 지금은 조금 더 부자일까?

조금 더 부자라면 그만큼 더 행복할까?


세상 일은 참.. 당연히 알 수 없는 것이지.^^


그런데, 문득 8년 전이면 얼마 되지 않았다는 느낌이 든다.

불과 8년 전까지만 해도 무척 가난했었구나.

지난 8년, 별로 한 게 없어 짧게 느껴지나?

아니야, 그건 아닐 거야. 얼마나 다이나믹했는데.


어제, 오늘 진을 뺐더니 잡소리가 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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